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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퓨터 이야기/IT 이야기

디렉토리, 패스(패스명) 그리고 폴더

많은 분들이 디렉토리(Directory), 패스(패스명) 그리고 폴더를 아무 생각없이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거 같습니다. IT 관련 글들을 읽다 보면 같은 글 내에서도 디렉토리와 패스를 같은 의미로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.

일단 디렉토리, 패스, 폴더의 사전적 의미를 확인해 보면
디렉토리 - 컴퓨터 파일 시스템에서의 디렉토리는 서로 연관이 있는 파일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만들어서 저장할 수 있도록 구분된 공간을 의미하는데, 관련이 없는 파일들은 다른 디렉토리에 저장됨으로써 서로 섞이지 않게 된다.

패스(패스명) - 컴퓨터 운영체계에서, path란 파일시스템을 통해 특정 파일에 이르는 경로를 말한다. 경로명이란 경로를 자세히 열거한 것이다. 각 운영체계는 경로명을 지정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. DOS, 윈도우, OS/2 등의 운영체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형식을 사용한다.

driveletter:\directoryname\subdirectoryname\filename.suffix

폴더 - 윈도우나 매킨토시와 같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, 폴더는 여러 개의 문서를 담고 있는 하나의 객체를 말한다. 폴더는 정보를 조직화하기 위해 사용되며, 도스나 유닉스에서는 디렉토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.

(
김동근의 텀즈 * 컴퓨터 용어사전 참조)

위와 같이 각각의 의미가 조금씩 틀립니다. 윈도우즈 시스템에서 디렉토리와 폴더는 같은 개념이니까 함께 사용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만, 패스의 경우는 디렉토리와 다른 의미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.

쉽게 얘기해서 디렉토리는 연관된 파일들을 그룹으로 묶어 다른 파일들과 구분하기 위한 공간을 말하고 패스는 한 지점에서 특정 파일(디렉토리)까지의 경로를 얘기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.

몇 명에게 디렉토리, 패스, 폴더의 차이점에 대해 물었는데 오랬동안 컴퓨터를 다루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개발자들도 명확하게 차이점을 대답해 주는 사람들이 드물더군요. 그래도 정확한 개념은 알고 사용하는 것이 맞는 거 같아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.